집에서 출발하여 공사장을 끼고 71Fwy 옆으로 한 바퀴를 돌면 30분 정도 걸을 수 있다. 매일 같은 길을 걷는데 어느 날 작은 새 한 마리가 날지도 않고 멀리 도망도 가지 않는 것이 이상하여 뒷걸음을 치면서 관찰했더니 자신이 나왔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가까이 가서 관찰을 하려고 다가갔더니 갑자기 그 작은 새가 날개를 다친 듯 죽을 것 같은 소리를 지르면서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중앙선에서 퍼덕였다. 날개를 다친 것은 아닌가 하고 다가갔더니 다시 또 더 멀리 가서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었다. 자세히 관찰했더니 공사장의 시끄러운 도로변에 자갈모양과 거의 같은 알 4개를 발견했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에 찾아보았더니 ‘작은 물떼새’라는 것이다. 3월-11월에 한국에 머무는 철새며, 3~7개의 알을 낳는다고 한다. 암수가 함께 알을 품고 있다가 적이 나타나면 날개를 다친 것처럼 가장해서 적을 유인한다는 것이다. 새끼를 보호하는 어미새의 사랑에 놀랐고 이름처럼 아름답고 작은 새에게 그런 지혜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한다..